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공간
- 작성자명 @babychaechae_mom
- 작성일 2023.04.08 16:41
- 조회수 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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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모옴팡집은 오래된 구옥을 제주 패스와 다자요가 함께 진행한 '빈집 재생 프로젝트'로 재탄생했다.
그 내부는 LG 가전으로 채워져 있는 독채 하우스다.
남편은 호텔이나 펜션을 가도 '괜찮네' 하고 마는 성격인데 이 숙소에 와서는 ”매력있다”, “안과 밖이 다른 게 반전매력이 있고 좋다”라며 이틀 연속으로 감탄했다.
아이와 여행을 다니다 보면, 매 끼니를 사 먹다가 아프기도 해 난감했던 적이 많았다.
특히 아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늦게 저녁을 먹여야 하는데, 제주는 식당들이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아서 곤란할 때도 있었다.
그래서 우리는 숙소를 정할 때 되도록이면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숙소로 찾는다.
두모옴팡집은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에 완벽한 숙소였다.
남편이 나보다 더 좋아했고, 딸은 집에 왜 가야 하냐며 울기까지 했다.
누구나 꿈꾸는 제주도에서, 꼭 이런 집에 살고 싶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.
집에 있는 LG 가전들을 전부 갖고 싶었다.
그냥 이집을 가지고 싶었다.
저 뒤뜰과 마당까지 정말로… 끝도 없는 욕심이 생긴 여행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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